저녁식사를 배불리하고 따분한 시간을 달래보러 영화를 찾아봤다.

마침, 포스터만 봐도 시청 욕구가 솟구치는 영화 물괴가 개봉되었다.

바로 전날 시사회 영화를 보고왔지만 시간을 킬링하기엔 영화만한 것이 없었다.

 

작년에 영화를 자주봐서 그런지 어느덧 CGV RVIP 회원이 되었다.

요즘 영화 값도 만만치 않은데,

1장 무료티켓을 사용하고 나머지 1장은 카드 할인을 받으니 저렴한 가격에 관람이 가능했다.

믿고보는 배우 김명민의 영화니 고민할 것 없이 예매했다.

 

 

 

 

 

< 영화 물괴 줄거리 >

 

“인왕산에 흉악한 짐승이 나타나 사람을 해쳤다 하옵니다
 그것을 두고 듣지도 보지도 못한 짐승이라 하여 사물 물(物), 괴이할 괴(怪), 물괴라 부른다 하옵니다.”

 

중종 22년, 거대한 물괴가 나타나 백성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물괴와 마주친 백성들은 그 자리에서 잔인하게 죽임을 당하거나,

살아남아도 역병에 걸려 끔찍한 고통 속에 결국 죽게 되고,

한양은 삽시간에 공포에 휩싸인다.


모든 것이 자신을 몰아세우는 영의정과 관료들의 계략이라 여긴 중종은

옛 내금위장 윤겸을 궁으로 불러들여 수색대를 조직한다.


윤겸과 오랜 세월을 함께한 성한과 외동딸 명, 그리고 왕이 보낸 허선전관이 그와 함께 한다.

물괴를 쫓던 윤겸과 수색대는 곧 실로 믿을 수 없는 거대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데…

 

 

 

 

 

 

< 영화 물괴 후기 >

 

영화를 보는내내 조선 명탐정을 머릿속에 지울 수 없었다.

배우 김명민의 훌륭한 연기력에도 불구하고 조선 명탐정이 끊임 없이 떠올랐다.

조선 명탐정에서의 캐릭터가 강렬한 탓인지, 스토리의 구성이 비슷한 탓인지 모르겠다.

 

더군다나 중종 22년의 배경은 또 다른 영화와 겹치기까지 했다.

배우 이선균 주연의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과 내용도 많이 겹쳤다.

 

시대적 배경은 다르지만,

왕권을 위협하는 괴소문을 쫒아서 수사하는 스토리 라인이 동일했다.

 

시각적인 볼거리는 적당하게 노출되었다.

묵직한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도 영화를 끝까지 리드하기에 훌륭했다.

 

하지만, 물괴만의 특별한 '무언가'가 부족했다.

영화의 스토리에 집중하기에 다른 영화들이 계속해서 떠올라서,

본 영화에만 집중하기에는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굉장한 스릴감과 무릎을 탁치게하는 반전도 없었으며

영화 물괴만의 특별한 '장치'도 부족해서 기존에 개봉된 영화랑 차별화되지 않았다.

영화의 소재 자체가 구현하기 난해하고 까다롭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큰 기대없이 킬링 타임정도로만 영화를 감상했지만

특별하게 그 이상없이 딱 제역할 정도만 한 영화라 생각된다.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을 보지 않았다면,

감상해보는 것도 딱히 나쁜 선택은 아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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