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3자수조를 구매했다. 이정도 크기의 수조는 처음으로 구매하는 터라 많이 설레고 꿈이 부풀어 올랐다. 밤새 검색을 통해 청경수조 3자, 히터, 여과기, 바닥재 등을 구매하는데 약 20만원을 사용했다. 인터넷으로 구매를 했지만, 택배 기다리는 시간을 못참고 직접 찾아가니 이것저것 써비스도 받아왔다. 전부 셋팅하는데 총 8시간이 걸렸다. 이것저것 크기 맞지 않는건 잔머리 써가면서 제작하고, 자르고, 붙이고 시간이 좀 걸린 듯 싶다.

 

 


거실에 푸른 청경수조를 셋팅하니 엄청 이쁘다. 원래 이 자리에는 쓰지도 못하는 오디오 세트가 자리잡고 있었지만, 과감하게 폐기처분하고 큼직한 수조로 거실을 채웠다. 셋팅한지 24시간 흘렀지만 당연히 물잡이는 아직 멀었다. 처음 구상한건 바닥재 올검정에 분홍 인조수초로 뒤덮을 작정이지만, 재고량 등등 여의치 않아서 일단 이렇게 질러놓고 생각하기로 했다. 저기 보이는 베타는 1자 수조에 서식하던 녀석을 옮겨왔다. 물잡이 특공대의 임무를 갖고 왔지만, 개인적인 생각인지 오히려 더 활발해졌다. 먹이도 잘먹고 거품집도 열심히 만들고있다.

 

 

 

청경수조 3자의 사이즈는 90 x 30 x 42이다. 바닥재는 3.2kg짜리 6포 넣어주니 적당했으며, 흑사5포와 산호사 1포의 조합으로 만들었다. 정확한 온도 측정을 위해 양쪽에 온도계를 달아두었는데 0.5도 정도 차이를 보인다.

 

 

 

수조가 실내에 있어서 물 데우는 능력은 과하게 필요없었다. 이런 이유로 히터를 작은걸로 사려고 했더니 가격이 똑같다. 그래서 사이즈에 알맞은 200w로 구입했다.

 

 

 

 

여과기는 편의를 위해 두개를 넣었다. 저면여과기 플러스 측면여과기다. 저면여과기를 수조바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서 여과력은 충분하지만, 물에 떠다니는 찌꺼기를 제거할 편의성으로 측면여과기를 달아줬다. 미비하지만 측면여과기의 여과력도 기대할 수 있을것 같다.

 

 

 

청경수조 셋팅하고 치어들의 은신처를 생각하면서 인조수초를 넣어줬는데 수질오염이 되지는 않을까 염려된다. 염소중화제 한통과 박테리아 증식제를 넣고 하루가 지났다. 아직 물이 안잡힌 상태지만 물잡이 특공대로 구피 5마리, 네온 테트라 6마리, 1자 수조에서 옮겨온 베타 1마리를 투입 시켰다. 물잡을때 이렇게 소량의 열대어를 넣어주고 먹이를 조금씩 주면 물잡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물론, 특공대가 힘들지 않게 환경조성에 최대한 힘쓰고 있으며 현재 상태는 매우 팔팔하다. 물이 어느정도 잡힐때까지 일주일 남짓 잘 버텨주길 바란다. 물잡으려고 여과기를 빵빵하게 돌려놔서 물살이 장난 아니게 세다. 측면 여과기 7w 짜리가 3자 수조에 딱인 듯 싶다. 강한 물살 때문에 나의 특공대들을 부화통에 넣어놨다. 덕분에, 구피의 번식도 기대해볼만 하다.

 

 

 

심심하지 않게 놀이터 정도의 역할을 기대하며 토분을 몇개 넣어줬다. 아직은 수조에 방출하지 않았지만 여기서 네온테트라 및 구피들이 노는 생각을하니 참 기쁘다. 가격은 개당 3천원 남짓하는데 생각보다 깨끗하고 수질 오염에는 걱정이 없을 듯 하다.

 

 

 

청경수조 오픈형이라 뚜껑이 없었지만 어차피 유리로된 뚜껑은 사용하기 불편하다. 먹이를 주거나 무언가 할 때마다 유리를 들었다 놨다를 반복해야 되니 많이 불편했던 경험이다. 때문에, 어차피 뚜껑도 없는 오픈형 수조인데 잘됬다 싶어서 뚜껑을 직접 만들었다. 분리망을 잘라서 연결을하고 옷걸이를 구부려서 강도를 더해줬다. 뚜껑역할을 톡톡히 해주고있다.

빨리 물이 잡히기를 기다리며 새로운 친구들을 어떻게 영입할까 구상을 하고있다. 생각보다 큰 돈을 들이지 않고 거실에 이쁜 수조를 셋팅하니 기분이 너무 좋지만 몸이 고생을 좀 했다. 여기까지 청경수조 3자 셋팅 후기를 마친다.

 

 

 

Privat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