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식구들을 모셔왔다. 물은 어느정도 잡힌 듯 싶었으며, 물 색이 맑고 청명한 상태이다. 기존에 있던 열대어는 구피 4마리, 네온 테트라 6마리, 베타 1마리, 아에네우스 코리도라스 2마리다. 새로 대려 온 알비노 나비 비파 1마리, 알비노 아에네우스 코리도라스 3마리, 풍선 몰리 6마리, 체리 새우 4마리, 네온 테트라 34마리가 수조에 바글바글 헤엄치고 있다. 키워보고 싶던 열대어가 많았던 터라 욕심히 너무 과했다. 구피나 몰리가 번식하는 날엔 곧바로 과밀상태 예약이다.

 

 

 

백스크린을 화이트에서 새로 구입한 블랙으로 바꿔놓으니 훨씬 고급 스러운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 같다. 처음 백스크린을 붙일 때는 아스테이지를 벗겨 놓고 붙였는데, 이번에는 유리면에 맞춰 놓고 투명 테이프로 중간 중간 붙여주니 굉장히 편하고 깔끔하게 되었다. 수초는 붉은 색을 오른쪽으로 몰아넣고 10개 정도 더 사온 초록색 수초로 왼쪽을 꾸며봤다. 조만간 보라색과 흰색으로 어우러진 기다란 수초는 뽑아버릴 계획이지만 생각이 바뀔지도 모른다. 초록색 수초는 생각에도 없었는데, 막상 셋팅하니 이쁘게 보이는 것 같다.

 

 

 

 

이렇게 심어둔 인조수초가 치어들의 은신처가 되리라 생각을 하며 심었는데, 생각대로 치어들의 은신처가 되어 안전하게 지켜주니 정말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별로 배도 크게 부르지 않았던 풍선 몰리가 치어를 낳은 것 같았다. 구피도 아니였고 네온 테트라도 아닐 터, 가장 배가 적게 불러온 뜻 밖의 풍선몰리가 낳은 듯 하다.

 

 

 

아침 10시 쯤에 치어를 발견해서 하루종일 하나 둘씩 잡다보니 총 20마리 정도 잡은 듯 하다. 하루종일 치어잡고 지쳐있는 상태에서 또 두마리를 발견했다. 이 날쌘 치어 두마리는 직접 거두지 않아도 성장이 가능한지 지켜보기로 했다.

 

 

 

가장 배가 불러 출산이 임박한 풍선 몰리는 따로 있었다. 배가 적당히 불러올라 오늘 내일 출산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부화통에 넣어줬다. 산란관도 좁쌀만큼 튀어나왔고 배도 토실토실하니 지금 당장이라도 출산할 듯 하다. 이 녀석까지 출산을 마치면 수조에는 풍선 몰리가 득세할 판이다. 이제 풍선 몰리의 치어는 자연 산란으로 약육강식으로 키워도 될 듯 하다.

불안한건 구피의 생존률이다. 암컷, 수컷 두마리씩 남았는데 번식이 위태롭다. 활발히 잘 놀긴 하지만 혹시 모르니 얼른 치어를 받아두고 싶다. 임신은 확실하지만 아직은 매우 초기상태라 출산까지 넉넉히 20일 정도 필요하다.

 

 

 

 

새로운 식구를 대려오고서야 깨달았다. 전면에서 볼때는 당연히 물이 맑아 보였지만 측면에서 보면 물이 아직도 백탁이였다. 물론 시간이 흐를수록 급진적으로 맑아지고 있지만 얼른 백탁이 사라져서 마음 고생좀 줄여 줬으면 한다. 개체수가 많이 늘었으니 물환수는 조금씩 시시 때때로 자주 해주고 있다. 열대어가 충격을 받지 않을 정도의 두바가지 씩 자주 환수해주고 있으며, 그 양이 하루에 수조물의 1/4을 넘지는 않도록 조절 중이다.
 
생각보다 빨리 물이 잡혀가고 있어서 한결 마음이 가벼웠으며, 생각보다 빨리 치어를 받게되서 즐거운 하루였다. 다만 생각지 못했던 것은, 풍선 몰리의 색깔을 흰색으로 키워볼 생각이었는데, 임신한 상태로 오자마자 출산이라면, 다른색의 풍선 몰리 녀석이 나올 수도 있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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